훼이싸이에서 루앙남타로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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훼이싸이 버스터미널이다. 훼이싸이는 태국 치앙콩과 맞대어 있는 국경도시로 라오스의 북단이다.
이곳에서 버스(사실 트럭이지만)를 타고 300km정도 떨어져 있는 루앙남타로 바로 이동을 하는데
중간에 남하보호구역이라는 자연보호구역을 지나가야 한다. 길은 90%가 포장이 안되어 있는데
7시간걸린다던게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더라...--;; 라오스에서 절대 피해야 할 구간.



검문을 받느라 잠시 서있는동안 한컷...시작은 좋았다...약 10분을 이렇게 포장된 도로로 달렸다.
트럭은 총3대가 함께 움직인다. 2대는 울나라의 옛날 작은 용달차,한대는 1톤트럭이다.
꾸깃꾸깃 사람 태워서 작은 용달차에 10명정도 탄다. 1톤트럭엔 한 25명정도?


바로 조런 차를 타고 저런 길 상태로 달리는데 산을 몇개 넘는지 기억도 안난다 하두 많아서.
저차랑 내가 타고간 차랑 똑같은 차다...1톤트럭은 좀 늦게 오더라.



우기에 라오스를 갔는데 이곳은 고산지대라 거의 항상 비가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. 진흙때문에 이곳에서
차에다가 체인을 끼우고 출발했다. 중간에 체인끊어지는거 고치고 뭐 별 난리도 아니었다.



뒤를 보면 아찔하다~ 꼭 낭떨어지로 떨어질거 같기도....차가 미끌미끌 체인을 해도 똑바로 못간다.



잠시 비가 멈추었다. 이곳에 서서 도시락 싸온 사람은 도시락도 까먹고~ 노상방뇨도 하고....



7시간정도 가니 휴게소에 다다렀다. 이곳은 산 약간 하단인데 도로가 그래도 포장이 되어 있더라.
화장실이 있는 휴게소는 이곳이 유일했다. 밥도 먹을수 있었는데 베트남식 국수와 밥과 반찬을 판다.
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금가면 도착하겠지 하고 밥을 안먹는다. 난 쌀국수 먹어줬다 맛나더라 ㅎㅎ
암튼 이때까진 힘들지만 재미있었다~ 저 뒤에 우리가 넘어온 산들이 보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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